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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신문]경남 통일딸기 사업 3년 만에 부활(14.6.8)

순번
144
작성자
경통협
작성일
2014-06-17
조회수
3,456
첨부파일
<h1>경남 통일딸기 사업 3년 만에 부활</h1><h2>조직배양 묘 5000개·모판·흙 등 3300만 원 상당 북한으로 선적</h2>딸기로 남과 북을 하나로 이으려는 경남 농민들의 노력이 3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통일딸기 재배사업을 위해 딸기 조직배양 묘 5000개와 모판흙, 농약 등 3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으로 보냈다.
지난 5일 진주 진성면에서 적재된 이 물품은 경기도 평택항에서 선박에 실려 지난 7일 북한 남포항으로 향했다. 배양묘는 평양시 순안구역 내 천동국영농장으로 옮겨져 모종으로 키워진다. 다 자란 모종은 다시 남쪽으로 옮겨지며, 경통협은 이를 밀양에서 재배할 계획이다. 경통협은 기술 지원을 위해 전문가 3, 4명을 이달 중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통일딸기 재배사업은 농업으로 남북 간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돼 2010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2010년 천암함 침몰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자 2011년 3월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사업 재개를 위해 관련 물품을 보내달라는 의향서를 경통협에 전달하고, 정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민간 농업 차원의 남북교류가 재개됐다. 경통협 측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사용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물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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